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인공와우 수술자들을 위한 ‘한눈에 보는 인공와우 지침서 - 청각장애인과 가족이 꼭 알아야 할 인공와우 A to Z’를 지난달 30일 발간해 무상 배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한눈에 보는 인공와우 지침서’는 인공와우 기기를 착용한 청각장애인과 가족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한 가이드북으로 6인의 전문가가 집필에 참여했다. 집필진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에 오승하(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최재영(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언어치료에 장선아(소리의원 군자점 재활센터) 센터장, 특수교육에 박재우(서울시교육청) 장학사, 인공와우 수술 가족에 이지은(한국난청인교육협회) 이사장, 김은희(한국난청인교육협회) 이사까지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지침서에는 아이의 난청을 발견하는 단계부터 인공와우 수술 후 언어재활치료를 받고 학교와 사회에 적응하는 생애 주기별 상황에 따른 정보를 사례와 함께 담았다. 지침서의 주요 내용은 △난청 이해하기 △보청기의 올바른 선택과 적응 △인공와우 수술 △언어재활치료 △학교생활 가이드 △진로와 취업 등이다.
오준 사랑의달팽이 부회장은 “현대 의학의 발달로, 소리를 듣는 능력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인공와우 수술과 언어재활 치료로 듣고 말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사랑의달팽이가 펴낸 ‘한눈에 보는 인공와우 지침서’는 그런 문제를 경험하거나 관심을 둔 분들에게 훌륭한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침서는 인공와우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수술을 받은 난청인과 가족의 신청을 받아 10월부터 무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책자 신청과 관련한 사항은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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