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사회복지시설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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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사회복지시설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관리자 0 3,526 2014.11.14 11:43
추운 날씨에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식품 조리와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38건으로 이 중 45%(17건)가 겨울철에 발생했다.

 

특히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는 연간 451명으로 겨울철 전체 식중독 환자(861명)의 절반을 넘었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세균과 달리 낮은 기온에서도 오래 생존 가능하며 적은 양으로도 발병이 가능해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또 추운 날씨로 인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고 주로 실내에서 활동해 사람 간 감염이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지키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굴 등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서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또 조리가 끝난 식품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조리기구와 식기는 사용 후에 세척 후 열탕 또는 염소 소독이 필요하다.

 

만약 화장실 변기, 문 손잡이 등에 구토물이나 분변이 묻었다면 가정용 염소계 소독제를 40배 희석해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항바이러스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고 이전에 감염됐던 사람도 다시 감염될 수 있다"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가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집단급식소에서는 음식물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